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냠냠쩝쩝/인천

[인천 맛집 @ 신포동] 산동만두공갈빵

by 튼튼이쑥 2020. 10. 28.

@ 2020.10.28.

고기만두 ₩5,000

오랜만에 신포시장 간 김에 들렀는데
어--- 그 만두가 아니다.
내 사랑하는 포슬포슬한 포자는 어디로 가고
공장서 찍어낸 비주얼의 교자가...
주인장 바뀌었냐 했더니 그도 아니란다.
대체 만두의 생명인 만두피를 바꾼 이유가 뭐란 말이냐-
직접 손으로 빚는 포자보다 기계로 찍는 교자로 바꾸었으니 아마 답은 대량 생산에, 인건비 절약이겠지...
주인장은 계속 같은 맛이라며 강조했으나, 한 입 베어 문 순간 역시나 이맛은 아니구나 했다.
주인장은 꼭 따뜻하게 먹으라며
집에 가서 구워 먹어도 맛있다며 연신 설명했지만...
이전의 산동만두는 그런 설명 따위 필요 없는 맛이었다.
청실홍실도 그렇고 여기도 그렇고
음식 맛이 변하면 장사 망하는 거는 시간 문제일 건데...
안타깝다.
어쩐지 줄 서 기다리는 사람이 웬일로 없더라니...

우리 아버지께서 제일 좋아하시던 만두였는데, 아버지도 진짜 산동만두도 이젠 다신 만날 수 없다. ㅜㅜ


e.p.>>>
검색해 보니 지난 달까지도 포자였다.
아~ 한 달 전에 왔었어야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