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냠냠쩝쩝/인천

[인천 맛집 @ 용현동] 용현시장

by 튼튼이쑥 2020. 12. 25.

@ 2020.크리스마스 w 엄마

아주 어렸을 때부터 엄마랑 다녔던 우리 동네 제일 큰 시장-
오늘도 엄마랑 장보러 갔다왔다.
내일 아버지 돌아가시고 첫 생신이라 생신제를 지내기로 했기에-

공영주차장에 차 대면 이렇게 시장 한가운데다.
전에는 미처 깨닫지 못했는데 천장에 용장식이 있다.


요기두-
'용'현시장이라서인 건가-

엄마 단골집인 낙원떡집서 인절미편부터 사기 시작해서...
해파리냉채, 숙주, 무, 시금치, 미역줄기, 감, 조기, 홍어, 방어, 호박, 식혜, 두부, 버섯, 당면, 운석군 겨울 슬리퍼 등등을 사서 장바구니 가득 담아가지고 왔다.
*생선은 공영주차장 들어가는 골목 입구 아줌마네서 꼭 사게 된다.
*호박도 사진의 사거리채소집서 늘 사게 되는 거 같아.
*공산품은 항상 가운데 있는 용현식자재마트서 사고- 채소 가게 없는 채소도 거기 가면 있다. 버섯도 제일 많고.

아버지께서 머릿고기 자주 사다 드시던 곳이 여기 신성순대 같은데(2호점도 있다!)
확실치가 않다.
이제 여쭤볼 수도 없고 ㅜㅜ
제사상에 놓으려 좀 살까 했더니 엄니께서 극구 반대하신다.
부들부들 맛있는디~


홍어무침 맛난 곳인데 오늘은 해파리냉채를 샀으니 그냥 패쓰~~~

여러 가지 맛난 것들이 유혹했으나 다 먹을 순 없다.
다음에 또 와서 호떡, 옥수수, 꽈배기 사먹고
감태랑 겉절이랑 이것저것 반찬도 좀 사봐야겠다.


고기는 엄니께서 애정하시는 동네 정육점인 버스정류장 앞 용현축산물백화점서 사고 집으로~

언제나 시장구경은 너무나 즐겁다~♡


e.p.

집에 오자 시장서 사온 방어회 클리어 후
정육점서 사온 삼겹살에 맛난 점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