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들기 전에 좀 추웠다.
아침에 일어나니 목 끝이 묵직하다.
말소리가 울리는 거 같다.
가래도 좀 있는 거 같고-
혹시...?
앗!!!!
아............. ㅜㅜ
몸은 아무렇지도 않은데-
일단 더 아플 것에 대비해 물때가 한계에 다다른 화장실부터 청소하고,
병원에 갔다.
근데 음성이랜다-! @..@
그래서 집에서 두 줄 나왔다고 하니 PCR 하러 가보라 한다.
일단 양성에 대비해 사흘치 약 받아 왔다.
옹진군보건소에 전화하니 12시 20분까지는 와야 한단다.
가보니 완전 파리 날린다.
여기만 보면 코로나19 끝난 거 같다.
병원서 대기하는 동안에 보니 사람들 1분에 한 번 꼴로 항원검사 하던데... ㅡ.,ㅡ;;
부디- 음성이길 바라본다.
애들 종업식 코앞인데 마무리를 못 하는 거는 너무 싫다.
근데 슬슬 몸에 힘이 풀리고
목의 묵직함이 기관지 쪽으로 파고드는 느낌이 난다.
아~ 난 진짜 최후의 1인으로 살아남고 싶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