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미니홈피 @ 2004.07.21.
삼존마애불 입구 계곡 앞에 식당 들이 즐비했는데 사람이 무지 많았다.
우린 마침 점심 때도 되고 하여 거기서 먹기로 했다.
계곡 바로 옆 식탁에 자리를 잡고 앉았더니, 종업원이 와서 자리를 비켜달라 했다. 두눈이 휘둥그레진 우리가 거부의 의사를 보였고, 잠깐 기다리라던 종업원이 식당에 갔다 오더니 그냥 앉으랬다.
그리곤.. 주문이 밀려서 20분 후에나 주문을 받겠다고 했다.
그래도 우린 사람들이 양은 냄비를 싹싹 비운 그것이 무엇이냐 물은 후 "어죽"이란 걸 알아내고 4인분을 시켰다.
그렇게 한 십분 정도 흘렀나?
종업원을 불러서 물이라도 좀 달라 했더니 미안했던지 10분 안에 음식을 주겠다 했다.ㅋㅋ
그렇게 먹게 된 어죽... 말 그대로 죽이다.
고추장 국물에... 소면도 들어있고... 물론 죽이니 밥도 들어있다.
전에 먹었던 기억이 났다. 인천대공원 옆 '금메달 추어탕' 똑같았다.
그 땐 7천원 주고 먹었던 기억이 난다. 물론 부장님한테 얻어먹긴 했었지만...
암튼 맛이 비슷하여 내가 친구들한테 그거 같다 했더니...
미꾸라지는 싫다며... 먹은 다음에 무슨 물고긴지 알아야겠다고 했다.
그리곤.. 맛있게 잘 먹었지만... 양이 너무 많은 관계로 3분의 1은 남겨버렸다. ㅠ.ㅠ
계산하면서 물었다. 아저씨, 저것의 재료가 무엇인가요?
미꾸라지요.... 역시 내 예상이 맞았다. 친구들은... 나중에 안 게 다행이라 했다. ^^
용현집(아, 반가운 이름... 여기 동네 이름이 용현리인 거 같다.)
\4000(생각보다 무지 쌌다. 횡재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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