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05.11. ~ 13. w 대구언니들
반년 만에 대구로-
너무 좋다~~~
처음 봤을 때 온통 공사판이었던 곳이
이렇게나 깔끔해졌다.
대구 오니 역시나 하늘이 파랗다.
인천 하늘은 오늘도 잿빛이었는데...
날씨가 너~어~무 좋아서 마리아 언니랑 뒷산 마실을 갔다.
열매를 찧어서 물에 넣으면 물고기가 마비되어 떼로 죽은 것처럼 보인다는 떼죽나무 꽃이 화알짝 피었다.
무서운 꽃이지만 이쁘긴 또 이뻐-
집 뒤에 바로 이런 곳이 있다는 것이 너무 좋다.
저녁은 마리아 레스토랑의 만찬으로 마무리~~~
다음 날, 우리는 울산으로 향했다.
태화강에 가면 수많은 꽃을 볼 수 있다기에-
금강산도 식후경, 먼저 마리아 레스토랑에서 조식을 즐긴 후 출발
넓디 넓은 태화강에 꽃들이 그득히 보인다.
먼저 작약부터~
갖가지 꽃들이 정말 풍성하다.
꽃 이름표가 있어 보는 즐거움이 더 크다. 아는 만큼 보이므로-
조형물도 신경을 많이 썼다.
꽃터널도 있고.
너무 넓어서 쉴 곳은 필수다.
도심 속에 이런 곳이 있다는 것이 매우 부럽다.
태화강의 백미는 역시 십리대숲이다.
숲 안에 있으면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 느낌이다.
너무 빽빽해 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다.
중앙 잔디 광장에는 행사장도 마련되어 있었다.
강과 숲이 있으니 새들도 살기 좋은가보다.
다시 원점으로-
떠나기 싫었다.
다시 와야지~
함양집 들러서 육회비빔밥 한 그릇 스르륵하고-
장생포 고래문화마을로.
비가 내리기 시작해 고래박물관을 먼저 구경했다.
가장 인상적인 건 하늘을 날고 있는 고래~
비가 제법 온다.
차에 잠시 앉아 기다리다 공원 쪽으로 올라갔다.
온통 고래다.
박물관에서 언덕 위 마을까지 순환버스가 다닌다.
세월을 거슬러 간 듯한 옛 마을을 구경했다.
런닝맨에 나왔었다고 했었던 것도 같은데...
암튼 한 바퀴 도는 거 재밌었다.
옛날에 고래 다루던 모습과 공장도 있다.
비도 오고 날이 싸늘하니 뜨끈한 거 하나 먹고...
매점에도 들렀다 나왔다.
마지막으로 마을 언덕에 있는 고래들 한 번 보고 내려왔다.
비 오는 길을 달려 다시 대구로 돌아와 온기한그릇에서 순대전골로 하루 나들이를 마무리 했다.
다음 날,,,
마리아 레스토랑서 가볍게 조식을 즐긴 뒤 출발~
오늘도 하늘이 끝내준다.
오늘은 대구수목원~
대구에는 곳곳에 이런 우거진 숲이다. 어찌나 부러운지...
우거진 나무가 그늘을 만들어 시원하다.
꽃도 이쁘고
자연이 충만한 멋진 곳이었다!!!
마비정벽화마을 가고 싶었으나 사람이 너무 많아서 가다 나왔다.
점심은 시원하게 콩국수 한 그릇~
저녁에는 족발, 훈제오리에 맥주 파티~
사흘 간의 일정을 완벽하게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