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제 설탕을 왜 샀니~
앗, 또!!! ㅡ.,ㅡ;;
전에 매실청 담그면서 찾아본 글들에 비정제설탕으로 담그면 덜 달고 맛도 깊다고 했다.
그때는 파는 곳도 없었는데
올해는 이렇게 떡하니 많이 판다.
이거 도착하니 병도 사야 했다.
빚음담금주- 뚜껑부가 마음에 들어 원래는 이걸 주문했는데
물건이 없는지 주문하는 업체들마다 계속 죄다 취소 요청을 해와서~
급하게 이걸로 주문했다.
근데 이것도 또 발송을 안 해서
결국 판매자한테 연락을 취해야만 했다.
아~ 담금병 사기가 대체 왜 이케 힘든지-
마지막으로 매실 주문-
지리산농부마을이 판매를 안 해서
세일 중인 딴 곳에 주문했는데
영~ 물건이 별로닷.
나중에 보니 지리산농부마을 거 판매를 하고 있는데 가격이 이거 두 배-
아... 비싼 건 다 이유가 있다. ㅜㅜ
https://ssukgenie.tistory.com/m/2291
아침에 매실 씻어 꼭지 따 하루종일 말리고
해지는 듯 하여 바로 통에 담았다.
통이 작다 싶었는데 매실 5kg+설탕 5kg에 10L 짜리가 딱 맞는 거 같다.
매실 상한 게 많아 좀 덜어내고 설탕도 좀 남겨서 그런지도 모르겠지만...
이번에는 부지런히 잘 굴려서 매실을 꼭 다 가라앉히리라~~~
부디 곰팡이 피지 말고 잘 익기를-!!!
e.p.>>>
코로나 첫 해에 담근 매실청
황매실+올리고당+자일로스설탕 조합이다.
가스 폭발하고 설탕 보충하고-
거품 생겨서 이건 또 뭔가 하고-
처음이라 진짜 시행착오가 많았지.
3년 되는 내년에 먹어주리라~~~
*매실청은 간장처럼 오래 둘 수록 맛이 깊어지는 건 아니라 한다. 고추장처럼 적당히 익으면 먹어줘야 한다. 그게 3년이란다.
코로나 두 번째 해에 담근 매실청
황매실+자일로스설탕 조합이다.
병이 깨어져 와서 씻은 매실을 병 도착할 때까지 묵혔다가 하나는 늦게 담그고
설탕이 쫙 가라앉아서 저었다가 매실이 다 뭉게지는 바람에 식겁하고
마지막 희망이던 남은 하나는 표면에 곰팡이가 생겨서 매일 걷어내느라 짜증났던...
그래서 다시는 담그지 말자 했는데
익어가는 모습이 셋이 너무 달라서
호기심 많이 자극했었다.
이 두 번째 경험을 계기로 이제는 매실청 담그는 요령이 좀 생겼달까~?
일단 매실은 단단하고 상처 없는 것으로-
씻어서 꼭찌 따고 바짝 말려야 한다.
가스는 한 달 이상 충분히 빼주고
설탕이 가라앉기 전에 자주 통을 흔들어 주어야 한다.
그리고 곰팡이 피는지 뚜껑 열고 자주 살펴줘야 한다.
그렇게 설탕이 완전 용해되면 그때는 뚜껑 꼭 닫고 그냥 두면 된다.
매실이 쪼글해지면서 가라앉는다면 성공이닷.
매실이 가라앉은 매실청이 가장 맛이 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