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vs KIA

@ 기아챔피언스필드, 2022.05.27.-28. w BC

날 좋은 계절
나들이 하듯이 다같이 원정 가자~~~

<<< 첫날 >>>

여전히 우주선 같은 챔필
여전히 주차장 hell~

야구장 앞 다리 건너에 새로 생긴 주차장도
이미 꽉~ 찼다.
결국 길가에 차를 댔는데 불안불안-
아니나 다를까 단속차가 다닌다.
근데 좀 낌새가 이상해 물으니
다 단속하는 건 아니고
이중주차, 횡단보도주차 이런 것만 딱지 뗀단다.
휴~~~

3번 입구 계단 아래에 원정팀 출입구가 있어서
그쪽에 우리팀 버스가 대기한다.
그리고 3번 입구로 오르면
바로 원정팀 덕아웃(챔필은 원정팀이 1루쪽) 응원단석이다.

덕아웃 바로 윗 자리라 선수들 들어올 때마다 나한테 달려오는 거 같다. ^---^

꽉찬 3루석 보니 으아~
적지에 왔음이 실감난다.

[출처] SSG Landers

반가운 어제의 에이스와 오늘의 선발

아~ 우리 정빈이
더이상 우리 팀이 아니네-

[출처] SSG Landers

그리고- 가볍게 이겨주었다.

<<< 둘째날 >>>

호텔체크아웃하고 나와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선수 숙소 쪽으로 슬슬 걸어갔는데
마지막으로 버스 타려던 박성한 선수를 딱 마주쳤다.
아~~~악~~~!
얼른 사인북 꺼내어 사인 받았다.
어제 부상당해 걱정했는데
얼굴 보니 안심이 되네.
가까이 보니 진짜 멋지구리~ ♡..♡

일찌감치 도착
어제 그 공영주차장이 아주 널널하네.

광주천 작은 다리를 건너니
제법 괜찮은 카페가 있다.
벌써 덥다.
시원하게 아아 한 잔-

한창 천변 공사 중인데
마무리되면 좋아질 거 같다.
근데 언제나 다 될런지...

양동시장통닭이 야구장 간식으로 유명하단다.
챔필은 구장 안 먹거리가 마땅치 않아
밖에서 사가는 게 나은 거 같다.

엄청난 주차 싸인
주말 경기라 역시 일찌감치 만차

기아 경기라 공중파 중계다.
우린 맨난 스포티비 ㅠㅠ
서럽다.

오늘도 덕아웃 위
근데 단체객 때문에 뒤로 좀 밀렸다.

응원봉이 왔는데
단상도 좁고...
이번에 따라온 이들은 어째 좀 응원이 익숙하지 않은지 잘 못하더라.
우리 팀만 신생 팀인 게 아니라
팬들도 신생이다.
그 많던 와이번스 비룡이들 다 어디 갔니? ㅜㅜ

정말 중독성 강한 소크라테스 응원가
나도 모르게 따라 외치게 된다.
"테스형 홈런"

[출처] SSG Landers

역시 노바라... ㅜㅜ

의리는 좋겠네~

올라가는 길은 좀 씁쓸하겠다.

역시 팬서비스 좋은 우리 에이스

꽉 막히는 도로에서 한참 뒤에야 빠져나올 수 있었다.
챔필 안녕~ 다음에 또 보자꾸나.

그렇게 1승씩 주고 받고 우린 올라왔다.

[출처] 익뚜의 야스

그러나 다음 날-
우리가 이겨서 위닝시리즈 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