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1 광역버스1 대구 나들이 이것저것 꼼지락 거리다가 결국 3001 버스를 눈 앞에서 딱 놓쳤다. ㅜㅜ 택시 타고 따라가 고속도로 진입 직전에 탈 수는 있었으나, 기차 시간에 닿기가 간당간당... 심장이 아주 쫄깃해졌다. ㅠㅠ 앉아서 군고구마 까먹는 여유만 부리지 않았어도... 그냥 싸들고와 기차에서 먹을 생각은 왜 못한 건지- 버스 아저씨께서 열심히 달려주신 덕에 조금은 여유있게 광명역에 도착했다. 플랫폼서 한숨 돌리며 앉았다가 기차를 타려는 그 순간, 내 앞서 타던 사람 신발이 벗겨지더니 선로로 떨어졌다. 정말 순식간에~ 내가 잡아줄 틈도 없이 바로 내 옆으로 또르르~~~ 그 사람 진짜 황당한지 그냥 웃던데... 기차가 바로 출발했는데... 우쨌을라나? 신발 꺾어 신지 말아야지- 신은 신도 다시 보자! 우여곡절 끝에 대구에 도착.. 2017. 5.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