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저것 꼼지락 거리다가 결국 3001 버스를 눈 앞에서 딱 놓쳤다. ㅜㅜ
택시 타고 따라가 고속도로 진입 직전에 탈 수는 있었으나,
기차 시간에 닿기가 간당간당...
심장이 아주 쫄깃해졌다. ㅠㅠ
앉아서 군고구마 까먹는 여유만 부리지 않았어도...
그냥 싸들고와 기차에서 먹을 생각은 왜 못한 건지-
버스 아저씨께서 열심히 달려주신 덕에
조금은 여유있게 광명역에 도착했다.
플랫폼서 한숨 돌리며 앉았다가 기차를 타려는 그 순간,
내 앞서 타던 사람 신발이 벗겨지더니 선로로 떨어졌다.
정말 순식간에~
내가 잡아줄 틈도 없이 바로 내 옆으로 또르르~~~
그 사람 진짜 황당한지 그냥 웃던데...
기차가 바로 출발했는데...
우쨌을라나?
신발 꺾어 신지 말아야지-
신은 신도 다시 보자!
우여곡절 끝에 대구에 도착했는데...
여름으로 온 것 같다.
이번에는 체감 온도가 아닌,
사람들의 옷차림이~
언니들과 무사히 접선하고
늦은 저녁 먹고나니 노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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