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10.09. w 김선생님
늑장 부리고 싶었으나 따져보니 그럴 여유가 없다. 제주시까지 가는 시간을 고려하면...
빠른 길로 갈 수 있긴 하나 예쁜 길로 가고 싶어 1100고지로로 향했다.
8시 50분 1100고지
습지 둘레길 한 바퀴를 돌았다. 람사르습지라더니 규모는 작지만 정말 좋다. 쨍하게 파란 하늘에 공기가 정말 청량하다.
마지막 날이라 아쉬웠는데 이렇게 잠시 걷고 가니 좋다-
제주서 가장 많이 본 녀석, 까마귀. 1100고지 습지에도 정말 많았다.
9시 반 출발, 10시 15분 우진해장국 주차장
이건 아니야~~~ 줄이 어마어마하다.
유진이 말 대로 저녁을 먹으러 와야 하나 보다.
10시 35분 김희선몸국
몸국 맛이 다르다. 여기가 모자반 냄새 확 나면서 더 개운하다.
꿩 대신 닭이지만 고사리해장국도 맛있었다. 김쌤은 이번 제주 여행서 아무 것도 안 사시더니 여기서 몸국, 고사리해장국, 성게미역국 세트를 한 상자 사시고야 말았다.
11시 15분 렌트카 반납
기름값 8천원을 환불 받았다.
제주렌터카 좋다. 마음에 든다. 회원 가입하길 잘했다. 다음에도 여길 이용해야 겠다.
올 때 바이오 정보 등록한 덕분에 빨리 들어왔다.
면세점 쇼핑... 살 건 딱히 없는데 시간 여유가 좀 있어서... 김쌤은 화장품 사시고, 난 선글라스 충동구매.
에스까다 선글라스, 충동구매로 산 거 치곤 아주 마음에 든다.
이륙하며 보는 제주는 더욱 더 아름답다. 떠나기 너무 아쉽다.
정말로 제주의 아름다움에 푹 빠진 일주일이었다!
빨리 다시 오고 싶다.
공항에 마중나오신 사부님 덕분에 편하고 빠르게 인천 도착.
꿈 같은 일주일이 지나갔다.
몇 번 제주를 다녔어도 이번에 본 제주는 좀 달랐다. 제주가 많이 좋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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