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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릉부릉/2018

밀양 아침 산책

by 튼튼이쑥 2018. 10. 20.
@ 2018.10.20. w 마리아 언니

아침 저녁으로는 대구가 더 추운 거 같다.
분지라 그런가?

안개인지 구름인지...
딴 세상으로 달리는 것처럼 몽환적이었다.

밀양은 더 추웠다.
강가라 그런가?
삼문동 공설운동장 주차장에 차를 대고 내리니 바로 구절초와 솔숲이 보인다.
구절초는 이미 만개하였다.
일단 강변 솔숲 쪽으로 가니 산에 걸친 구름이 정말 멋지게 들어온다.


햇빛이 들기 시작하자 구절초들이 아침 이슬에 더욱 반짝거린다.

e편한세상밀양삼문아파트 앞에 차를 대고 밀주교 아래 둔치로 가니 구절초, 코스모스, 핑크뮬리가 어우러진 한적하고 예쁜 공원이다. 원래는 핑크뮬리를 찾아간 거였는데 거의 피지도 않았고 어찌된 일인지 다 누워있어 좀 실망스러웠다.
그치만 조용하고 빛이 좋아 잠시 걷는 것만으로도 정말 힐링이 되었다.

영남루 주차장에 차를 대고 시장 안 단골집에서 돼지국밥 섞어 한 사발하고 다시 대구로 향하는데 고정1터널에서 엄청난 4중 추돌 사고가 있어 뭔일인가 했다. 차의 상태로 보아 부상자도 좀 있었을 거 같은데... 암튼 이런 장면을 보니 가슴을 쓸어내리게 된다.

한 시간 정도 달리니 벌써 대구다.
대구미술관 앞 도로는 단풍이 곱게 들었다.

전국 5대 짬뽕집 진흥반점에 들러 아침 먹은지 두 시간만에 또 점심을 먹고

바로 근처 멋진 카페 고아옥서 커피도 한 잔 하고 나니 어느새 두 시다.
정말 알차게 오전 시간을 보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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