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삼촌이 오셔서 동네 수퍼서 마늘 두 접을 8만원에 사셨다고 했다.
그 소리에 엄마는 김장에 대비해 빨리 사야 한다며 성화를 하셨다.
아니나 다를까 농할쿠폰에 마늘도 떴다.
엄마는 인터넷구매는 못 믿겠다셨으나, 얼마 전 양파구매가 괜찮았던지라 난 그냥 질렀다.
10kg에 75,000원
대충 두 접에 해당하는 양이었다.
꼭 밭마늘로 사야 한다셔서 문의 후 구매했다.
근데 진짜 모르겠다. 밭마늘은 뭐고 논마늘은 뭐냐?!
찾아보니 논마늘은 논에 벼와 이모작해 키운 마늘이란다. 논마늘과 밭마늘의 차이점은 수분함량의 차이로 맛과 향은 논마늘이 좋다고. 수분이 밭마늘이 적기 때문에 양파와 마찬가지로 저장성이 높은 편이란다. 게다가 그 유명한 의성마늘이 대부분 논마늘이라니 대체 어떤 걸 사야하는 건지?
https://m.blog.naver.com/rlaekthaok/220642883285
아무튼 운석군은 통으로 된 마늘 이렇게 만드느라 한 시간 꼬박 쪼그려 일했다 했다.
다행히 엄마는 마늘이 마음에 드셨단다-
이렇게 해서 말려두면 일 년 먹는단다.
마늘의 민족인데 이런 거 처음 알았다.
그래서 좀 찾아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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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은 재배 지역에 따라 난지형과 한지형으로 나뉜다.
-난지형 마늘: 5월 중순부터 출하, 겨울철이
따뜻한 남부지방에서 재배되는 마늘. 장아찌용 마늘로 9 -10 쪽으로 쪽이 많고 크며 보랏빛을 띤다. 저장 기간이 짧아 많은 양을 구입하지 않는 것이 좋다. 한지형에 비해 저렴하고 매운맛이 강하다.
-한지형 마늘: 7월 초순부터 출하, 겨울
철이 추운 북부지방과 내륙지방에서 자란 마늘. 육쪽마늘, 저장마늘로 난지형에
비해 알이 작고 저장성이 뛰어나 김장용으로 구입하면 좋다. 제대로 저장하면 이듬해 햇 마늘이 나기 전까지 먹을 수 있다.
원본 보기 https://brunch.co.kr/@ameleven/116
의성마늘은 한지형 마늘에 해당한다. 향이 독특하고 진액이 많아 매운 맛과 살균력이 강하다. - 전국 생산량 1위
6월 중순 전에 의성마늘은 90% 이상이 가짜일 경우가 높으니 7월 이후 구입한다. (제주산 마늘 5월 초 수확, 남해마늘 5월 말 수확)
보통 의성마늘을 6쪽으로 알고 있는데 현재는 개량을 통해서 6~8쪽을 이루고 있다.
원문 보기 https://news.v.daum.net/v/20131126104109117
뭐... 이래도 난 결국...
깐마늘 1kg씩 사서 갈아먹을 거다.
그만큼 사도 몇 개월 먹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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