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냠냠쩝쩝/집밥

김장 후반전

by 튼튼이쑥 2021. 11. 20.

아~ 온몸이 쑤신다.

엄니는 기어이 저녁 먹은 거 치우기도 전에 다시 절임배추의 물이 다 빠졌다며
속을 싸기 시작하셨다. ㅠㅠ
결국 운석군이 저녁 설거지를
나는 엄니와 함께 김장을 시작했다.


큰 통 6개와 조금 작은 통 4개를 꽉꽉 채우고 나서야 김장이 끝났다.
대충 정리하고 집에 오니 한밤중~
온몸이 천근만근
아침에 일어나는데 삭신이 쑤신다.
밖을 내다보니 온통 하얘서~
그냥 어젯밤에 다 해치우고 온 게 다행이네 싶기도 하다.

위: 풀무원김치, 아래: 김장김치

내년부턴 안 해 하다가도
이렇게 산 김치랑 한 김치랑 때깔부터 다르니
안 할 수가 없다.
어쨌거나 내년 이맘 때까지 맛나게 먹을 수 있겠어~
김장김치의 진짜 맛은 봄이 지나야 나오니
엄마표 김치는 아껴 먹고
제맛이 나는 그때까지는 산 김치를 열심히 지져먹어 보자.

e.p.
절임배추 후기를 올리다 보니 그새 가격이 많이 올랐다.
상자당 29,000원 꼴이던 게 지금은 42,000원이 넘는다.
미리 주문하길 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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