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3408 가을이 익었다 색 참 예쁘다- 2024. 11. 15. 우울 다시 원점으로... 우리반 애들 삼겹살 파티 해줬더니 개난리치는 악몽 꾸다 눈 떴는데, 밤에 운석군한테 카톡으로 온 세금 관련 기사 읽으니 더 기가 막히다. 아- 모든 게 다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법무사 사무실 가 상담한 게 무슨 의미가 있었나? 아침부터 너무 우울해. 2024. 11. 14. 7천 원의 행복 꽃도 예쁘지만 향도 진짜 좋다. 2024. 11. 13. 구식 인간 계좌를 개설하러 은행에 갔는데, 앱 깔고 앱으로 하란다. 주요 은행들 창구 매장 다 접는 거 보면서 어쩌려고 저러나 했는데 다~ 이런 거였다. 스마트폰 없으면 아무 것도 못하는 거 알고 있었지만, 이제는 은행 계좌 개설도 못 한다. 나 같은 구식 인간은 정말 이런 거 너무 힘들다. 무인점포도 그렇고 식당 키오스크도 그렇고... 어르신들 어떻게 살라는 거야? 늙으면 죽어야지 소리가 절로 나온다. 아~ 눈도 노안 심해져서 정말 안 보이는데... 세상 살기 좋아지는 게 아니라 점점 더 힘들어지네. 어제 AI 연수 들으면서 뼈저리게 느꼈는데 오늘 실생활에서 다시 한 번 느낀다. 2024. 11. 13. 악몽 6학년 5반 담임이 되어 청소하러 가보니 패악질하다 쫓겨간 이모씨가 전담임인데 애들 몰래 만나러 들어와 교실을 국수 등등 음식물 쓰레기로 난장판을 만들어 놓고 청소는 너무 오래 하지 않아 곳곳에 거미줄 같은 먼지- 교실은 너무 낡아서 삐끄덕거리고 옆에 책장이 곧 내려앉을 것 같은 그런 교실 애들은 이미 이모씨에게 가스라이팅 당해서 무슨 말을 해도 설득이 안 되고 분명 5교시 수업인데 3교시 후에 집에 가겠다고 떼를 쓰지를 않나 기본적으로 수업 시간에도 다 책상 위에 올라가 있고 교실을 마구 돌아다니고 여전히 혼자 청소하고 있는데 장감님은 들어와 교실 순시를 하지를 않나 쉬는 시간에는 옆반의 거대한 아이가 와서 날 번쩍 들어올려 장난감처럼 끌고 나가지를 않나- 정말 간밤의 악몽은 악몽 중에 악몽이었다. 지.. 2024. 11. 13. 피곤 이번 주 이제 겨우 하루 지났는데, 너무 길게 느껴진다. 2024. 11. 13. 이전 1 ··· 11 12 13 14 15 16 17 ··· 56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