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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릉부릉/2019

제주섬돌레기 4/7: 광치기 해변, 섭지코지

by 튼튼이쑥 2020. 2. 13.

@ 2019.10.06. w 김선생님

6시 20분 광치기 해변

오늘도 구름이 많다. ㅜㅜ
이러면 일출을 보러 나온 보람이 없는데...
사진가 세 분이 자릴 잡고 계신 곳에 오니 사진서 많이 보던 그 각이다.
방심하고 있다가 파도에 발을 적셨다.ㅠㅠ
빗방울도 좀 날리기 시작하고, 구름 뒤 빛나는 곳을 보니 해는 이미 중천이라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하고 자릴 떴다.

 

7시 15분 섭지코지

광치기 해변의 일출이 좀 아쉬워 섭지코지에 왔더니 비가 본격적으로 내린다.
아- 비가 제법 많이 오네.
바람이 세서 구름이 빠르게 흐르는 게 보인다. 그래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차 안에서 한동안 기다렸더니 비가 그쳤다. 그래도 바람은 심하게 분다.

 

여기로 내려갔다간 최소 전치 4주
다음엔 저기서 차 한 잔 해야지~
성산이 잘 보인다.
본태박물관 생각나는 노출콘크리트의 카페, 그런데 문을 안 열었다.
저 등대에 오르면 섭지코지가 한 눈에 보인다.

섭지코지에 한 바퀴를 돌았다.
올인 시절 그집인지 과자의 집인지는 관리가 안 된 건지 흉하다. 그치만 바닷가 산책로는 좋았다.
등대에 오르니 전망이 좋았다.
길 끝 카페 건물이 멋졌는데 문은 안 연 듯하다. 그쪽으로 가니 또다른 진입로가 보인다. 그리 가면 주차비를 안 내도 되는 거 같은디~
날씨 탓인 건지 시간이 일러 그런 건지 진짜 사람이 없었다.
날도 스산해 주차장 상가서 컵라면 하고 싶었는데 김쌤은 안 드시니... 쫌 아쉽네.

결국 주차비 2,500원 내고 나왔다. 10분만 일찍 나왔으면 공짜인디~~~

 

8시 45분 미향해장국 성산점

선지해장국 맛있었다. 근데 나중에 보니 이게 유명한 미풍해장국의 짝퉁 쯤 되는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