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01.29. w 윤언니
3시 45분 새별오름
초입부터 엄청난 주차장에 압도당했다. 성수기 주말에는 여기가 꽉 차겠구나 생각하니 오늘 온 게 얼마나 다행인지.
차에서 내려서 올라가는 길을 보니, 아~ 경사가~~~ 겨울이라 억새가 그냥 마른 풀밭이라 커다란 경주고분 같이 생겼다. 오르는 내내 고비사막의 홍고링엘스 오르던 기억이 떠올랐다. 내려갈 길도 걱정이다.
일단 오르니 평평한 능선이다.
전망이 끝내주네~ 반짝이는 바다와 구름이 만들어내 빛내림까지 아주 장관이다. 푸른 들과 대규모 공동묘지까지도 멋져보이네.
서쪽길로 올라 동쪽길로 내려왔는데 내려오는 길은 좀 덜하긴 했으나 거기도 경사가 높아 내려오는 내내 줄잡고 게걸음 걸었다.
가을에 갔던 용눈이오름이 수월했던 거다.
주차장 끝에 새빌카페가 보이는데 꼭 유럽의 대저택 같이 우뚝 서있어 꼭 가보고 싶은 욕구가 샘솟는다.
5시 5분 새빌카페
직전에 올랐던 새별오름이 통창으로 한눈에 보인다. 운해가 가는 게 정말 멋지다.
따뜻한 커피 한 잔 하기에 정말 더없이 멋진 풍경이었다.
but... 제주에선 일기예보를 반만 믿자.
6시 반, 이제 깜깜하다. 출발하자.
블루투스 연결하는 법을 알아냈으나 내 전화기 주소록에 접근허용 해달라기에 바로 접속 끊었다. -.,-;; 음악은 그냥 듣자.
휴대전화 거취대와 함께 블루투스 스피커 안 챙긴 게 후회되네.
7시 20분 숙소
숙소 근처 백년가야밀면에서 늦은 저녁을 했다.
8시 숙소
아... 드디어 그날이 시작되었다. 여행 끝나고 시작하길 바랐건만~~~ ㅜㅜ
오늘은 자정 전에 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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