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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릉부릉/2020

제주 3/6: 이중섭의 발자취를 찾아서

by 튼튼이쑥 2020. 5. 18.

@ 2020.01.29. w 윤언니

 

9시 반 출발

 

 

날씨 좋~다.
파란 하늘에 흰 뭉게구름이 흐른다.
바다 쪽은 푸른데 한라산 쪽은 중턱부터 꼭대기까지 구름이 검다.

9시 50분 깨끗한집

어제 찜한 밥집, 이중섭 거리와 올레시장을 가로지르니 직선으로 금방이다. 시장 사람들 밥집 느낌인데 시래기 된장국도 기름이 좔좔 흐르는 고등어구이도 맛있었다.

 

이 녀석 자세히 보니 파란 눈, 노란 눈의 오드아이를 가졌다.

 

이중섭 거리는 문화예술거리를 표방한 듯 하지만 그냥 관광지다. 상품점과 식당들이 있을 뿐. 그러나 예쁜 기념품이 있는 가게들이 몇 군데 있어 다닐만은 하다.

 

 

 

시장 쪽과 가까운 바이올레란 곳에 가니 마음에 드는 디자인들이 눈에 띈다.

 

 

제주의 특징이 담긴 자석을 세 개 샀다.

 

 

길 중턱에 초가가 있는데 이중섭 작가가 제주에 있을 때 머물렀다는 거주지이다.

 

 

작은 공원과 미술관으로 이어지는데 산책하고 머물기 좋은 예쁜 곳이다.
겨울인데 봄이 느껴져 더욱 좋았다. 특히 현무암 돌담에 가득한 덩굴식물이 멋스러웠다.

 

 

11시 40분 이중섭 미술관

관람료 1,500원이지만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이라 무료 입장할 수 있었다.

 

 

원형에 가까운 미술관 건물의 1층은 이중섭의 생애와 작품, 유품 등이 있고 2층에선 기획전으로 제주 관련 작품이 전시되어 있었다. 그 위는 전망대인데 서귀포 앞 바다와 섶섬, 문섬이 잘 보인다.

 

 

전망 진짜 좋다.

 

이중섭 작품 엽서 세트, 윤언니가 사주심

 

1층 기념품점에서 엽서를 득템하고 밖으로 나와 따뜻한 햇살 아래 앉아 잠시 쉬었다.
봄 같아서 너무 좋다.

 

 

공원으로 내려와 매화, 유채, 수선화를 보니 더욱 봄 같다. 작은 공원인데 느낌이 참 좋다.

 

 

1시 윤슬 사진전

 

 

이중섭 거리 초입에 있는 이중섭 미술관 별관에 들어가니 사진전이 열리고 있었다. 흑백사진이 멋지다. 그림 같은 물결 사진이 인상적이다.

*윤슬: 햇빛이나 달빛에 비치어 반짝이는 잔물결

작가 이름이 윤슬인 줄 알았는데 사진전 주제였던 듯. 방명록 잘못 쓰고 왔다.

 

 

1시 반 유동커피

송산동 커피, 티라미수 카페라떼에 초코 크루아상으로 당충전 제대로 했다.

달달한 거 먹어서 물도 땡기고, 오름에 올라야 하기에 편의점 들어갔는데 삼다수가 600원. 역시 제주다.

 

 

아름드리 먼나무

 



2시 40분 미풍해장국
늦은 점심으로 해장국 먹으러 왔다.

 

 

 

서귀포직영점 왔는데 제주시에 있는 본점과 여기만이 원조(?)라고. 역시나 숟가락이 수저통에 없고 국에 꽂혀 나온다. 달걀부침과 국물깍두기도 시그니처. 얼큰한 선짓국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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