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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릉부릉/2020

제주 4/6: 신천목장을 찾아서

by 튼튼이쑥 2020. 12. 17.

@ 2020.01.30. w 윤언니

오늘도 9시 반 출~발~

9시 40분 기사식당


 

 

아침이라 우족탕과 정식만 된다길래 카카오맵 후기가 좋았던 우족탕 주문

아... 국물은 진했으나 족은 거의 다 남길 수 밖에 없었다. 찬도 다 영--- ㅜㅜ
식초 만드는 일에 전념하실 거라 2월에 문 닫으신단다. 현명한 선택... 식당으론 안 되실 거 같습니다~~~

귀여운 솜뭉치가 한 마리 있다. 어린 포메 녀석의 재롱 덕에 기분은 좋았다.


 

 

10시 40분 서양차관


 

 

가는 길이 예뻤다. 봄가을에 좋을 듯.
바다에 딱 붙어 있다. 2층 창가라면 바다 전망 끝내주겠네. 올레 6코스에 있다.
들어갔는데 11시에 문 연다고 ㅜㅜ


 

 

10시 45분 테라로사

역시 올레 6코스에 있다. 쇠소깍에 좀더 가깝다. 서양차관서 여기까지 6코스인 바닷길이 좋았다. 걷는 것도 좋을 듯.

 

 

귤나무가 있는 정원을 통창으로 바라볼 수 있다. 붉은 벽돌의 건물 자체가 귤나무에 둘러싸여 운치 있다. 건축가가 궁금하다.

어젯밤에 대설주의보 문자 왔는데 바람은 좀 불지만 햇살이 좋다.
한라산에 온 눈도 다 녹고 있겠어.
역시나 가늠할 수 없는 제주 날씨다.

속이 너무 안 좋다. 조금 토했다. 오늘 컨디션 영 꽝이네.

12시에 나와 귤 껍질 말리는 거 보러~


 

 

12시 50분 신천목장

바람 세고 비 떨어진다. 그러다 다시 구름이 걷히니 햇살이 눈부시다. 정말 가늠하기 어려운 제주 날씨.
신창목장 입구로 가니 관광객 출입금지다.

옆의 신풍목장과의 사이에 현무암 돌담을 따라 작은 길이 있어 차를 가지고 들어가니 바다로 이어지는데 조금 지나니 다행히 창고 옆에 차를 댈 수 있었다.

바닷길인 올레 3코스다. 3코스에 해당하는 신창목장은 들어갈 수 있었다.

 

 

너른 들판에 소떼가 옮겨다니며 마른 풀을 뜯는다. 바다에 맞닿은 너른 초원이 멋지다. 초록이라면 더 좋을 듯.

 

 

귤 껍질 말리는 장관은 볼 수 없었다. 벌써 수거가 끝난 건지 올해는 안 말리는 건지 알 수가 없다.
인터넷 검색해 보니 서귀포시 블로그에 올해는 귤피 말리는 걸 잠정적으로 중단했단 글이 있다. ㅜㅜ

 

 

그래도 충분히 멋진 곳이었다. 다음에는 푸릇푸릇한 풀밭을 볼 수 있는 계절에 다시 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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