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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릉부릉/2022

동궐 나들이_창경궁

by 튼튼이쑥 2022. 1. 27.

@ 2022.01.26.


*조선의 정궁인 경복궁 동쪽에 있는 이궁인 창덕궁과 창경궁을 합쳐 동궐이라 한다. 동쪽에 있기 때문에~
*조선의 궁에서 동쪽은 봄, 남쪽은 여름, 서쪽은 가을, 북쪽은 겨울을 의미한다.
*조선의 궁은 세워진 순으로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경희궁, 덕수궁 다섯 개가 있고 이는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기 힘들다.
*경복궁은 유교적 법도를 철저히 지켜 중국의 것을 많이 따랐으나 창덕궁과 창경궁은 지형과 자연을 보존하는 우리의 정서를 잘 따르고 있다.

창경궁 주차장까지 거의 두 시간이 걸렸다.
역시 서울의 교통체증은 때를 가리지 않는다.
어째 평일 낮에도 이리~ 꽉꽉 찬 겐지...

주차비가 한 시간에 3,000원 꼴이다.

계산해 보니 9시간은 주차를 해야 하는데...

아~ 27,000원... 대체 왜 일주차비 제한이 없는 것이냐... ㅠ_ㅠ

창경궁 주차장은 굉장히 좁은 편인데 평일 대낮이라 그런지 그래도 한 자리 여유가 있었다.

물론 주차선 안은 아니었지만...

문화가 있는 수요일이라 무료 입장이다.

일단 창경궁을 가볍게 돌아보고 창덕궁으로 가보자~

홍화문
명정문
명정전
임금과 태평성대를 상징하는 봉과 황. 왕은 가마를 타고 이 위를 지났다고 한다.
일월오봉도(일월오봉병)는 왕 그 자체이다.
조각인 다른 정전과 달리 모빌형태의 봉황이 달려있다.
중전의 처소라 용마루가 없다. 인현왕후와 장희빈이 이곳을 차지하려고 그 난리였던 거지. 발굴 작업 때 실제로 이곳 여기저기서 저주를 행하는 허수아비 인형이 많이 나왔다고 한다.

조선 시대 왕비의 간택은 차세대 왕을 뽑는 것이나 다름없어 매우 중요했다고-
장희빈은 조선 유일의 간택이 아닌 승은후궁으로 왕비가 된 여인이었단다.

통명전 옆 계단을 오르면 창덕궁으로 이어지는 함양문이 있다. 그리고 그곳은 후원(비원)의 입구이기도 하다.
성종태실 및 태실비. 원래는 경기도 광주에 있던 것을 일제시대 때 이곳으로 옮겨왔다고...

겨울이라 삭막하지 않을까 했는데 해가 비스듬히 비추어서 운치가 있었다.

역시 사적지는 모든 계절에 다 멋지다.

특유의 분위기가 있어서 언제나 좋다.

원래는 임금이 친히 농사를 행하던 곳인데 이제는 연못이 되어버렸다. 그래서 이곳이 큰 춘당지
이녀석은 얼음 아래 무엇을 보고 있는 걸까? 물고기가 있나?
동백인줄 알았는데 산다화란다.
장수매가 참 이쁘다.
동백
애기동백
이 두 소철은 32년만에 돌아왔다고 한다.
대온실 앞에는 작은 서양식 정원이 있다.
대온실 앞에 원래의 춘당지가 있다.

창경궁에는 20세기 초에 만든 대온실이 있다.

서양식이지만 조선 왕조의 상징인 오얏꽃이 장식되어 있다.

아픈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예쁘긴 하다.

소나무 수피가 하얀 색이라 너무 신기했다.

자작나무 같다.

명정전 북쪽을 돌아보고 홍화문으로 돌아와 남쪽으로 들어서니 숲이다.

산책하기 정말 좋은 곳이다.

드므... 명칭이 참 독특하다.

목조건물은 예나 지금이나 화마가 제일 큰일이지-

이제 창덕궁으로 넘어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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