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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릉부릉/2022

동궐 나들이_창덕궁

by 튼튼이쑥 2022. 1. 27.

@ 2022.01.26.

함양문
고양이들이 많았다. 요녀석 이름은 나비인 듯-

창덕궁으로 넘어가니 문 앞에서 귀여운 고양이가 햇빛 쬐며 앉아 있었다.
관리하시는 분이 이름을 부르며 간식줄까 하시는데 마음이 너무 좋았다.

기다려 주세요~ 헥헥헥!

함양문을 들어서자마자 바로 후원 입구인데 사람들이 모여있었다.

옆의 직원께 물으니 표 끊어 오면 된다고 한다. 따로 예매할 필요가 없었던 거다.

마침 딱- 시작하는 참이라 표 끊고 헐레벌떡 쫓아갔다. 표값은 5천원-

오른쪽에 창경궁으로 넘어가는 영춘문이 있고, 대온실이 여기서도 보인다.
정조가 사랑했던 공간 주합루. 1층이 규장각이다. 가운데가 왕이 드나들던 어수문
부용지가 꽁꽁 얼었다.
돌을 통째 깎아 만든 불로문
애련지와 애련정
관람정 모양이 독특하다.
존덕정은 역사도 깊고 육각모양, 이중으로 된 지붕과 기둥으로 이곳의 상징과 같다.
투어의 마지막 관문으로...
선향재에는 오늘날의 블라인드와 같은 것이 달려있다고- 그래서인지 지붕이 양철(?)지붕으로 덧대어 독특하다.
사랑채
안채
사랑으로 통하는 솟을대문
이 문은 안채로 통한다.
대문 밖에서 바라본 궁 안의 120칸 집. 칸은 방의 개수가 아닌 기둥과 기둥 사이를 말한다. 조선에서는 아무리 권세가 있어도 99칸을 넘는 집을 지을 수 없었다고...
역시 후원은 넓다. 출구를 향해 한참 내려갔다.
수로가 다 말랐다. 야간기행 때 들으니 이제는 창경궁 수로에만 물이 흐른다고 한다.

후원은 가이드투어로만 볼 수 있다.

그렇다고 특별히 자세한 설명을 해주는 거는 아니다.

표지판에 있는 정도로만 간단히- ^^;;

함양문에서 시작한 투어는 창덕궁 출구인 금호문에서 끝났다.

그렇기 때문에 정문인 돈화문에서 다시 창덕궁을 둘러볼 수 있었다.

나중에 다 돌고 보니 창덕궁을 개방지역으로 보고 투어로 후원을 보면 딱 동선이 맞는 듯-

왼쪽이 인정문, 정면이 숙장문
대전인 인정전
지금의 공무원 급도 9급이듯, 조선시대 관리도 9품계. 대전을 바라보고 오른쪽이 문반, 왼쪽이 무반 자리. 중앙 제일 높은 길이 바로 왕도-
근대까지 사용한 궁이라 서양식 장식도 눈에 띈다.

창경궁에 비하니 정전이 정말 크게 느껴진다.

임진왜란 이후에는 이곳에서 모든 정치가 다 이루어진 거지-

편전인 선정전. 청기와 건물인데 안에 들어오니 안 보인다. 청와대의 모티브인 듯-
왕의 처소인 희정전은 근대식 건물이다.
희정전 뒤로 왕비의 처소인 대조전이 있다. 역시나 용마루가 없어서 지붕선이 매끈하다.
왕비 처소의 뒷편이라 역시나 벽돌이 참 예쁘다.
희정전과 인정전이 함께 보인다.
낙선재. 99칸 집이 여기 또 있다.
여기서 희정당을 바라보며 바닐라라떼 한 잔 하고 싶었는데 시간이 너무 늦어버렸다. 결국 동궐도와 조선왕조계보만 사서 나왔다.
여기도 규장각

인정전부터 시작해서 한 바퀴 호로록 돌아보고

시간이 부족해서 궐내각사는 살짝 훑어만보고 돈화문 앞으로 오니 어느새 4시 반이다.

시간이 늦어서 결국 목표했던 마지막 코스인 종묘는 담벼락만 걸어야 했다.

다음에 종묘만 다시 보러 와야한다.

궁궐에서의 꽉찬 하루, 너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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