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부릉부릉/2022

예단포 둘레길

by 튼튼이쑥 2022. 4. 27.

@ 2022.04.27.

정식 명칭은 미단시티 공원 산책로닷.
별명은 인천의 제주 올레길...
너나들이 친구들이 추천한지는 꽤 되었는데 이제사 가봤다.

예단포항에 차를 대고 편의점 건물 앞 계단을 좀 오르면 시작이다.

계단 끝에 2층 정자가 있고
정자를 지나 조금만 더 가면
바로 해안가 둘레길이다.

왼쪽에 군부대가 있고 온통 나리꽃 군락이다.
여름에는 땡볕이라 올 일 없겠다 했는데
나리꽃 보러 와야 할 듯~

신도
강화도

인천에 진짜 섬이 많단 걸 깨닫게 되는 풍경-
그 중 역시 최고는 한유섬~

얼마 안 걸었는데 바로 정자로 된 전망대가 나온다.
아~ 경치 진짜 좋은데 짧아서 아쉽다.

평일 늦은 오후인데도 사람들이 있긴 있다.
안 올라가고 정자 뒷길로 내려갔다.

금세 계단이 나타났다.
잠시 고민-
내려가면 저 가파른 길을 다시 기어올라와야 한다.
결국 내려갔다.

모래가 있는 해변이라니~
진짜 인천 아닌 거 같다.
그러나 이내 뻘과 바위였다.
운동화로 갈아신길 잘했다.
만조가 막 지난 때라 물이 빠지고 있어서
멋진 바다 풍경을 보며
시원한 파도 소리를 들으며 계속 걸을 수 있었다.

지층 제대로 보인다.
체험학습으로는 이런 데 와서 과학수업 해야 해~

여기가 해안길 끝-

신도와 강화도가 가깝게 보인다.
미세먼지 때문에 신비한 느낌이 있다.
너른 바위에 앉아 한동안 넘어가는 햇볕을 쬐며 바람을 느꼈다.

짧아서 봐준다, 계단아~

전망대 갈림길이다.
왼쪽이 내려온 길이라 오른쪽 길로-

오른쪽 계단으로 내려가면
입구 계단 지도서 본 근린공원으로 향하는 길인 거 같다.

전망대 정자에 앉으니 어느새 해가 거의다 내려갔다.
서늘한 바람이 불어 기분 진짜 좋았다.

여기도 캠핑족이 있다!
제2대 대법원장 조진만 생가터 정자

다시 제자리로-
시간 딱 좋았다.

저녁으로 야구 보면서 먹을
새우튀김과 오징어튀김 사왔다.
연정이가 추천한 깐새우튀김은 다 팔려서 그냥 새우튀김으로~
예단포 1번지 띠꾼이네 편의점 사장님 진짜 친절하시고
중자가 양도 푸짐한데 덧붙여 산 오징어 튀김은 서비스로 하나를 더 넣어주셨다.
살 때는 맥주랑 먹으려고 했는데
맛을 보니 콜라랑 어울리는 맛이라 한 병 땄다.

즐거운 오후 산책이었다.
예단포항까지 가는 길은 드라이브 코스로도 너무 좋았다.
바람 쐬고 싶을 때 종종 가야겠다.

'부릉부릉 > 2022'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름휴가 첫날  (0) 2022.08.14
무의바다누리길  (0) 2022.06.09
늦-벚꽃놀이  (0) 2022.04.20
창경궁 야행  (0) 2022.01.28
동궐 나들이_창덕궁  (0) 2022.0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