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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릉부릉/2022

여름휴가 둘째날 @ 청도

by 튼튼이쑥 2022. 8. 14.

@ 2022.07.30. w 대구언니들

 

수연 언니가 직접 끓이고 간 서리태콩물에

마리아 언니표 쫄깃한 국수와 김장 김치로 아침부터 든든했다.

역시 대구 와야 잘 얻어 먹는다.

밥도 먹었으니 청도로 출발~

 

윤언니가 추천하셨던 청도 와인터널 도착

원래 경부선 열차가 다니던 곳이라고 한다.

일제 시대 때 러시아서 약탈해온 적벽돌을 쌓아 만들었다니 족히 100년은 된 곳이다.

지금은 청도의 명물인 감을 이용한 와인을 보관하는 창고로 사용하고 있다.

원래는 입장료가 있는데 지금은 코시국이라 무료 입장이었다.

 

들어가자마자 와인바와 샵이다.

감와인은 세 가지 종류가 있다. 레귤러, 스페셜, 아트

역시나 제일 비싼 아트가 제일 맛이 깊다.

레귤러는 신맛 때문에 언니들이 감식초 같다고 했다.

치즈랑 잘 어울린다.

 

저장고를 지나면

 

관람객을 위해 따로 꾸며놓은 곳들과

드라마 떼루아의 촬영지였던 와인병 창고가 있다.

 

내부가 시원해서 여름에 방문하기에 딱 좋은 곳이었다.

 

 

늦은 점심으로 닭웅치기랑 청도식 김밥 먹고 여름꽃인 연꽃 보러 갔다.

 

유등리 연지와 군자정

 고성이씨의 세거지인 연못이다.

군자정이 있어 길가에 있지만 풍경이 이쁘다.

그치만 너무 더워서 조금 걷다가 말았다.

연꽃은 역시 아침에 보러 와야 한다.

그래야 덜 덥고 활짝 핀 꽃들도 가득하고-

 

미나리꽃이 이렇게 생겼단 거 처음 알았다.

먹는 것만 좋아했지-

 

멀지 않은 곳에 정말 좋은 카페가 있었다.

시원한 곳에서 맛있는 커피랑 빵 먹고 쉬다가 돌아왔다.

역시 언제나 실망을 준 적이 없는 청도닷!

 

경산에 들러서 남매지 연꽃이랑 왜가리도 보고

 

경산시청 뒤 어울림숲도 산책하고

 

남매지 분수쇼로 하루를 마무리했다.

 

 

오늘 만보 걸었다.

언니네 돌아와 환혼 보며 수박 먹고...

휴가 맞다, 여름휴가~~~

시작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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