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08.01. w 마리아 언니
10시에 성밖숲에 도착했는데, 날이 많이 흐리다. ㅠ_ㅠ
빗방울아 제발 떨어지지 마라~
내일부터 일주일간 행사 준비로 주차장 통제란다.
어쩜 이리 날짜를 딱 맞춰 왔는지-
생각보다 규모는 작은데 나무가 하나같이 다 멋지다.
500년 된 왕버들이라는데 안내소 직원분 말씀으로는 조선시대에 일부러 조성한 숲이란다.
52그루가 관리되고 있는지 나무 번호에 그렇게 되어 있다.
이름을 몰랐다면 전혀 버드나무라 생각 안 했을 거 같다. 잎도 수형도 수양버들과는 천지차이다.
브로콜리처럼 된 나무를 본다면 이제는 '저거 왕버들 아냐?'라고 할 거 같다.
맥문동은 아직이다. 축제한다는 주말에 만개할까 싶다.
맥문동의 규모도 좀... 역시나 경주 황성공원이 멋지다.
비가 오락가락한다.
태풍이 자꾸 내가 대구 올 때마다 생겨서 따라온다.
이동하면서 요기하느라 버던트서 샀던 크림베이글이랑 어니언어쩌구 먹었는데 둘다 맛있다. 그집 빵 맛집이었네~
마리아 언니가 찜한 카페 찾아 왔다.
통나무집 같고 다락방도 있는 아기자기한 예쁜 곳이다.
오다 보니 해인사 가는 길 쪽이다.
우리가 가려던 직지사와는 멀어지지만 커피가 고프다.
커피만 좀더 맛있었다면 좋았을 거다. 이 맛에 이 양에 이 가격이면 가성비 너무 떨어지는 거지~
카페 앞에 계곡이 있고 그 주변으로 산책로를 잘 만들어 놨다.
가을에 오면 진짜 예쁠 거 같다.
비가 계속 내려서 근처 맛집 중에서 칼국수집을 찾아 갔는데 결국은 보리밥을 먹었다.
평일인데 사람이 많다. 카페도 식당도. 역시 휴가철 피크주 답다.
그리고 빗길 드라이브~
방초정에 도착했다.
사각 연못이 규모는 작지만 고목들이 많아서 정말 예쁘다.
정자도 딱 쉬기 좋다.
청년회관 바로 옆에 붙어 있지만 않았어도 누워서 낮잠 잤을 거 같다.
직지사는 입장료만 받고 주차료는 따로 안 받는 거 같다.
주차장이 산문 지나서 있어서 나무 터널이 있는 예쁜 길을 쭉 지나쳐가 좀 아쉬웠다. 이런 길은 걸어줄 수 있는데...
지도 보니 가람 배치가 좀 독특하다.
일단 전각이 엄청 많고 좀 가까이들 붙어 있다.
나무들도 건강하고 예쁘다. 특히 단풍나무가~
사명대사 산책로도 있다는데 가을에 꼭 다시 와보고 싶다.
만덕전 문 옆 바람에 꽃이 날리는 커다란 회화나무가 진짜 인상적이었다.
한여름에 눈꽃이 내리는 듯 했다.
한 시간 반 정도 걸렸다. 퇴근 시간이랑 겹칠까 걱정했는데 다행히도 거의 안 막혔다.
저녁으로 안장금 언니가 금세 뚝딱뚝딱 끓인 된장 양념의 김치찜을 먹었다.
아~ 마리아 언니 밥은 진짜 너무 맛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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