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 소 남는 것에 버무리신다며 배추 사오라시더니,
김장 끝내고 낮잠 자는 동안 겉잎 다 정리해서 우거지를 만드셨다.
들통에 물을 잔뜩 끓인 후 끓는 물에 배추 겉잎을 넣고 푹푹 삶아 건져 찬물에 헹구면 우거지다.
물기 꼭 짜서 쫑쫑 썬 후에 먹을 만큼 소분해 냉동하면 나중에 손쉽게 먹을 수 있다.
뭇국은 고기가 있어야 하지만 우거짓국은 된장만 있으면 된다.
준비는>>>
우거지, 된장, 마늘, 다시다
순서는>>>
1. 냄비에 쫑쫑 썬 우거지 담고 된장을 물에 잘 풀어 붓는다.
*마리아 언니는 우거지에 된장을 넣고 조물조물 양념해서 얼린다고 했다. 그럼 나중에 그냥 물 넣고 끓이기만 하면 된단다.
2. 적당량 물 넣고 마늘 한 숟갈, 다시다 약간 넣고 푹푹 끓인다.
참 간단한데 간단치 않단 말이지-
암튼 김장 후 먹을 수 있는 별미는 수육만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