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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릉부릉/2017

대구는 재밌다

by 튼튼이쑥 2017. 5. 8.
@ 2017.05.07. w 성모언니

하중도 - 청라언덕 & 근대로의 여행 - 동곡지


파리바게뜨에 들러 빵과 커피를 사들고

오늘도 부지런히 움직였다.



하중도는

봄에는 유채와 청보리

가을에는 코스모스 가득한 곳이라는데

5월 초 지금은 황금보리만이 가득했다.

그래도 강변에는 아직 유채가 좀 남아있어

반가웠다.


배터리 두 개를 꽉 채워 충전해 왔는데

결국 아웃... ㅜㅜ

이번 여행서 좀 찍어대긴 했지만

너무해... ㅜㅜ

충전기를 반.드.시. 챙겨 다녀야 한다는

뼈아픈 교훈을 얻었다.


이런 길을 보면 정말이지~

자전거 타고 싶다


보라색 그리고 흰색 갈퀴나물

노란색 쇠서나물


노란색 유재꽃이 가득했을 자리에는

카놀라유의 재료들이 가득하다.


이곳에는 수달이 산다고 한다.

그래서 벤치도 수달과 생선 ^^


햇살은 따가웠지만 바람이 시원해

산책하기 진짜 좋았다.


청라언덕에 도착하니 분홍달맞이꽃이 맞아준다.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의 의료선교박물관으로

이용되고 있는

선교사들의 집이 있는 청라언덕 옆에는

어마어마한 규모의 대구제일교회가 있다.


3.1 운동 골목으로 내려오니

계산주교좌대성당이다.

성당 뒷문으로 나와.

이상화 시인 고택과 서상돈 고택을 잠시 둘러본 후

바로 옆 약령시로 갔다.

딱히 볼 거리가 있는 곳은 아니지만

마침 한방문화축제 기간이라

족욕탕 근처에 앉아 해금 소리 들으면서

잠시 쉬고 점심도 먹었다.

근대문화골목에

이런 스탬프가 곳곳에 있어

돌아보기가 더 재밌다.

군산 갔을 때도 도장 찍어서 새만금보리 받았었는데

인천 개항장도 이런 거 했으면 좋겠다.

대구미술관 근처 가구 카페에 갔다가

쉬는 날이라 혁신도시로 발길을 돌렸다.

동호유적공원으로 가서

정자에서 낮잠 잠깐 자며

몽골 여행 계획에 대해 얘기했다.

아직 먼 얘기인데

생각만으로도 설렌다~


공조팝나무 가득한 동곡지 한 바퀴

넘어가는 햇살을 받아 환상적이었다.

어디냐도 중요하지만

언제냐도 중요하다.

미세먼지 나쁨이라는데 하늘은 왜이케 이쁜지~

닷새간의 휴가가 아쉽게도 끝나간다.


고기 먹느라 아슬아슬하게 도착했지만

기차는 무사히 탈 수 있었다.

이번에도 짱짱 멋지고 맛나고 즐거웠던 여행이었다.

늘~ 최고를 보여주는 성모언니께 감사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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