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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릉부릉/2017

전라도로 고고 4/4 : 진도-강진-순천-여수-대구

by 튼튼이쑥 2017. 10. 8.
@ 2017.10.08. w 대구언니들

진도를 떠나기 전 팽목 분향소에 들렀다.
희생자들의 영정을 보며 가슴이 정말 먹먹했다.
세월호는 건졌으나
아직도 돌아오지 못한 이들이 있고
진실은 인양하지 못했다는 현실에
부끄러웠다.
정말 있지 말하야 한다, 진실을 밝힐 때까지!!!
Remember 2014.04.16.

강진으로 방향을 잡아
월출산 아래 예촌 식당서 든든하게 점심 먹고
다산초당에 올랐다.

나무 뿌리 계단과 미끄러운 바위 계단 길을
300m 정도 오르니 숲 한 가운데에
다산초당이 있다.
이름은 초당인데
기와집으로 복원해 놨다. -.,-;;
하늘 끝 한 모퉁이라는 뜻을 가졌다는
천일각에 오르니 바다로 들어가는 물길과
황금빛 들녘이 펼쳐진다.
땀 흘리며 등산한 보람이 있다.

순천만을 보고 싶었지만
아직은 때가 아니다.
한 달은 더 있어야 갈대밭이 멋져질 거다.
결국 해질녘 풍경을 보러 와온해변으로 갔다.
톰스톤 카페서 맛난 바닐라라떼 마시며
일몰을 바라보았다.
이렇게 연휴가 거의 다 끝나가는구나. ㅜㅜ

여수 야경을 보러 해상케이블카를 타기로 했다.
돌산공원 놀아정류장에서 오동도 해야정류장까지 왕복
여수 밤바다 이쁘구나!

시간이 좀 늦어져서 여수서 맛난 저녁 먹자는 계획은 실패...
아쉽지만 섬진강 휴게소서 9시 훌쩍 넘어 저녁을 먹고 대구로 왔다.
나흘 간의 전라도 여행이 끝났다.
아쉽다.

이번에도 알찬 여행을 꾸려주신 마리아언니께 무한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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