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마지막 날 @ 동해안 해안도로

@ 2022.08.03. 

 

수연언니표 콩물 두 컵 호로록~하고

언니들 출근을 배웅했다.

다음 만남을 기약하며~

 

서쪽은 흐리고 비옴, 동쪽은 그나마 좀 맑음...

날씨가 오늘 향방을 정했다.

영덕 강구항에서 시작해서 삼척 추암까지 동해를 바라보며 달렸다.

율암IC는 경부선에서 하향으로만 연될되는 거였다.

그래서 상향으로 갈 때나 올 때는 동대구IC로 돌아가야 하는 거였다.

혹시나 바로 진입 가능한가 보느라 포항 가는 시간만 지체했다.

 

강구항 도착

바닷물이 검게 보인다.

내가 생각한 동해가 아니야. 역시 바다는 날이 쨍-해야 이쁘다.

 

 

11시 영덕해맞이공원

어째... 구름이 더 많아지고 있다. ㅜㅜ

 

12시 대진해수욕장, 고래불야영장 

역시 여기가 좋다.

 

12시 15분 CU영덕해맞이휴게소점

새우탕과 김밥으로 점심-

바다를 보는 편의점이라니~

 

 

12시 55분 후포항 

옛날 그 고즈넉하던 모습은 어디 갔니?

 

 

 

13시 20분 월송정

솔숲 여전히 좋다. 하지만 너무 덥다.

화장실만 갔다.

솔숲 바로 옆에 꽤 괜찮아 보이는 까페가 생겼다. 이름이 NOBA다. 근데 카카오맵 별점은 아주 별로다. 그래서 패쓰~

 

기성 망양해수욕장 너무 좋다!!!

망양정 아니고 망양이다. 망양정은 엄청 유원지스럽다. 망양2리(?) 거기가 조용하고 짱이다.

 

바다 위로 케이블카 다니길래 살펴보니 울진 왕피천 케이블카란다.

별로 길진 않은데 해맞이광장으로 가는 거라 사람들이 좀 타는 듯-

 

14시 50분 커피루나

마땅한 카페를 못 찾았었는데 죽변항 가는 길에 떡하니 하나 나타났다.

 

마침 시원해져서 테라스석 앉았는데 카페 바로 앞에서 스노클 하는 사람들이 보인다. 부럽-

밖인데 하나도 안 덥고 파도 소리 너무 좋다.

먼 바다에 폭우가 내리고 있다.

우리나라서 보기 힘든 모습인데...

커피맛도 괜찮고... 여기 정말 마음에 든다.

15시 50분 출발... 떠나기 아쉬운 하늘이다.

 

포항과 강릉 사이, 이제 반 온 거 같다.

죽변항 즈음부터는 해안드라이브길이 마땅치 않아서 그냥 7번 국도(동해대로)를 달렸다. 

강원도에 들어섰음을 실감하게 하는 절벽 해안선과 산세가 절경이다.

 

16시 40분 맹방해수욕장

명성에 걸맞게 너른 백사장이다.

주차장에 캠핑카가 진짜 많다. 우리나라가 언제부터 이랬나-

마침 찰옥수수 트럭이 있어 요기했다. 맛있다~

 

17시 10분  삼척항

 

17시 20분 이사부 광장

강구항에 있는 영덕해파랑공원의 작은 버전 같이 판박이다.

하늘이 너무 예뻐 데크길이 바다와 하늘로 가는 느낌을 주었다.

 

새천년해안도로를 달리다~

17시 45분 추암조각공원

 이제 집으로 가자!

 

오늘 비교해 달리다 보니

삼척항에서 추암촛대바위까지인 삼척 새천년해안도로 보다

영덕 블루로드(강구항-축산항)가 좀더 나은 듯-

오산항에서 망양정까지도 좋았다.

 

동해IC -> 동해고속도로 -> 강릉JC -> 영동고속도로

대관령은 역시 대관령이다. 지나는 길이 구름 속을 뚫고 온 느낌이다.

 

19시 20분 횡성휴게소

한우국밥 맛있어~ ♡..♡

밥 먹고 나오니 어두워졌다.

여기가 주유 최저가라 역시 주유소 줄이 길다.

 

원주JC -> 광주 고속도로 -> 경기광주JC 초월TG -> 3번 국도(성남이천로) -> 대원IC -> 성남IC -> 수도권제1순환 고속도로(외곽순환) -> 안현JC -> 제2경인 고속도로 -> 남동IC

영동 타고 쭉 온 게 아니라 진짜 이상했다.

T맵이는 진짜 알 수가 없다.

뭐 어쨌거나 하나도 막히지 않고 와서 빨리는 도착했다.

마지막에 문학IC 근방이 공사 중이라 하더니 미리 나오게 안내하는 듯-

 

22시 도착

집에 오니 피곤하긴 한데 또다시 놀러 나가고 싶다.

아~ 마스크 벗고 마음대로 다닐 날이 언제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