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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릉부릉/201737

대구 나들이 이것저것 꼼지락 거리다가 결국 3001 버스를 눈 앞에서 딱 놓쳤다. ㅜㅜ 택시 타고 따라가 고속도로 진입 직전에 탈 수는 있었으나, 기차 시간에 닿기가 간당간당... 심장이 아주 쫄깃해졌다. ㅠㅠ 앉아서 군고구마 까먹는 여유만 부리지 않았어도... 그냥 싸들고와 기차에서 먹을 생각은 왜 못한 건지- 버스 아저씨께서 열심히 달려주신 덕에 조금은 여유있게 광명역에 도착했다. 플랫폼서 한숨 돌리며 앉았다가 기차를 타려는 그 순간, 내 앞서 타던 사람 신발이 벗겨지더니 선로로 떨어졌다. 정말 순식간에~ 내가 잡아줄 틈도 없이 바로 내 옆으로 또르르~~~ 그 사람 진짜 황당한지 그냥 웃던데... 기차가 바로 출발했는데... 우쨌을라나? 신발 꺾어 신지 말아야지- 신은 신도 다시 보자! 우여곡절 끝에 대구에 도착.. 2017. 5. 3.
강화 나들이 @ 2017.04.29. w 파란사과 유닛 대곶IC까지 15분 인천-김포고속도로의 개통으로 강화가는 게 1시간이나 단축되었다. 인천이지만 인천 같지 않았었는데~ 자주 가줘야겠어! 파란사과 언니들과 그 첫 나들이를 시작했다. 해든뮤지움&카페 10:00~18:00, 월요일 휴관 전시 관람+커피 ₩10,000 전시관 카페 시크릿 가든 미러 가든 기대했던 것보다 썩 괜찮은 곳이었다. 증축하고 있던데 공사 끝나면 또 가봐야겠다~ 아점으로 시래기밥 먹은지 얼마되지 않아 커피 한 사발 하고 큰언니께서 준비해오신 안스베이커리 몽블랑까지 클리어 했더니 배가~~~ 결국 다시 좀 걷기로 했다. 그래서 전등사로 고고--- 전등사 남문이 가깝길래 그리 갔더니 오르는 길이 좋질 않았다. 다음부턴 동문 쪽으로 가야겠다. 부처님오시.. 2017. 5. 2.
월미공원 산책 @ 2017.04.21. 이른 저녁으로 시정순대의 아바이순대 한 접시 하고 집에 가던 길.... 좀 늦은감이 있지만 벚꽃놀이 갔다. 하얀 꽃잎길이 정말 환상적이었다. 어느덧 잎이 푸르러 졌다. 미보병부대의 낡은 인천상륙작전 10주년 기념비 돗자리 깔고 소풍 기분 내고 싶었다. 갑문식독에 있던 크루즈가 드디어 떠났다. "아~ 나도 데려가~~~" 2017. 5. 1.
청라호수공원 자전거 타기 @ 2017.04.26. w 동학년 모처럼 일찍 나올 수 있었던 수요일 날씨를 만끽할 겸 울 동학년은 자전거 타기로 했다. 기대했던 것 보다 더 예쁜 날씨여서 진짜 기분 좋았다. 정말 눈부신 날이었다. 더 더워지기 전에 종종 달려 보자~ 2017. 5. 1.
국립현대미술관 & 서울랜드 @ 2017.04.19. w 동학년 5월 현장학습에 대비하여 나선 답사긴... 일하러 왔는데 날씨가 너무 좋아서 나들이 온 듯하다. 평일에 이런 외출이 잦으면 좋겠다. 2017. 4. 27.
스타필드 하남 @ 2017.02.27. w 현정이네 9월에 개장했는데 벌써 1000만이 다녀갔다는 쇼핑몰 나도 안 가볼 수 없지 하는 마음에 현정이와 두 공주님을 데리고 하루 나들이 다녀왔다. 스타필드 하남 https://www.starfield.co.kr/ 엄청 크고 복잡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규모가 작고 통로가 기다란 도넛 모양이라 다니는 게 어렵진 않았다. 언뜻 보면 스퀘어원 같기도 하다. 지하에 있는 한샘, 무지 1층의 자주, 3층의 메종티시아를 좀 자세히 보고 3층 잇토피아에서 점심 먹고 1층서 커피랑 젤라또 먹고 애들은 3층 플레이타임서 2시간 놀리고 야외 스타워즈로그원 특별전 보니 하루가 금방 갔다. 바로 붙어있는 신세계백화점은 구경도 못하고 4층의 메가박스나 아쿠아월드는 위치 정도만 파악 정말 건물 하.. 2017. 2. 28.
부평역 지하상가 @ 2017.02.18. 친구들 만나러 간 김에 한 바퀴 둘러보기로 했다. 어제 본 고터와 비교도 할 겸... 규모는 부평이 좀더 크지만 부평은 거의 옷, 화장품, 휴대폰이 주류다. 가격대는 비슷~ 소품 사기는 고터 쪽이 더 낫다. 부평역 지하상가 거의 백만년만에 간 거 같다. 역시나 지하철로 한 번에 올 수 있어 편했다. 이젠 차를 좀 버리고 뚜벅이도 해야 겠다. 소소한 재미가 있네~ 부평지하상가 2017. 2. 18.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상가, 지하상가 @ 2017.02.17. w 박쥐 지영이와 우리집에서 10시에 만나 9200번 타고 강남역 도착 아점으로 수요미식회 나온 대가에 가서 만두전골 호로록~ 배가 불러 고속버스터미널까지 걷기로 했다. 아~ 날씨 풀렸다더니 바람 왜 이렇게 부는지 엄청 춥네. 이런 건물을 보니 서울 왔구나 싶다. 차 없이 온 게 얼마만인지... 그러니 이런 건물 풍경도 눈에 들어온다. 옛스런 버스터미널 건물 3층으로 올라가니 꽃시장답게 향이 가득했다. 생화 매장은 둘러보자마자 문 닫기 시작 너무 늦게 왔나 보다. 후리지아 사고 싶었는데... ㅜㅜ 조화 매장 둘러보며 각종 인테리어 소품에 정신줄 놓고 있다 LED초랑 틸란이들 사고 나니 현금이 거의 다 떨어졌다. 돈을 넉넉히 챙겼어야 했는데... 역시나 다리에 무리가 가서 아파오기.. 2017. 2. 18.
삼례문화예술촌 @ 2017.01.24. 삼례문화예술촌 홈페이지 http://www.srartvil.kr 창의적인 작품을 본다는 것은 언제나 즐겁다. 다섯 개 관을 돌며 입장권에 도장 찍는 재미도 쏠쏠~ 문화카페서 토스트와 커피로 늦은 점심을 했는데 바로 옆에 한식뷔페가 있었다. ㅜㅜ 밥을 먹었어야 했는데... 카페 바닥서 잠만 자던 이 녀석은 밖으로 나오자 미친 듯이 눈밭에 굴러댔다. ^-^ 옆에 위치한 막사발박물관도 볼 만하다. 나오는 길에 삼례책마을이 보여 잠시 들렀다. 삼례문화촌 책박물관에서 보았던 랜돌프 칼데콧도 좋았는데 이곳에 전시된 케이트 그린어웨이의 그림책도 정말 좋았다. 케이트 그린어웨이 엽서가 사고 싶었는데 랜돌프 칼데콧 엽서만 팔아서 한 묶음 사고 얼그레이 한 잔 하며 이번 여행을 마무리 했다. 저녁.. 2017. 1. 24.
전주 한옥마을 2/2 @ 2017.01.24. 숙소를 나와 충남문을 지나 남부시장으로... 시장 안 골목에 숨은 현대옥을 찾았다. 생각보다 훨씬 비좁은 식당이었다. 보통 시장 안 식당들이 비좁긴 하지만 일자형 식탁이라니~ 술집이 아닌 밥집에서 바에 앉긴 드문데... 그나마 한 자리 비어서 겨우 앉았다. 엄청 얼얼하게 매운 콩나물국밥을 정신 없이 먹고 경기전으로 갔다. 태조 이성계의 어진을 모시고 조선왕조실록이 있던 곳. 검디 검은 기와와 흰 눈, 너른 정원의 고목들이 정말 멋진 곳이었다. 기대하지 않았는데 반해버렸다. 이곳의 푸르른 풍경도 보고 싶어졌다. 전주에 다시 올 이유가 생겼다. 점심 때가 가까워 오니 사람들이 또 바글 거리기 시작한다. 오늘도 기생 옷을 입은 건장한 애들 때메 빵 터졌다. 하하하하하~ ^-^ 앞에 위.. 2017. 1. 24.
전주 한옥마을 1/2 @ 2017.01.23. 동대구나들목으로 들어가 경부고속도로에서 중부내륙고속도로로 다시 광주대구고속도로로 빠져 달리니 설산의 경치가~ 특히 덕유산 쪽에 이르니 정말 알프스가 따로 없다. 통영대전고속도로를 거쳐 익산포항고속도로로 들어서니 마이산이 보인다. 눈 덮인 마이산이라니~~~ 다행히 마이산이 잘 보이는 휴게소로 들어갈 수 있었다. 정자에 오르니 마이산이 바로 눈 앞이다. 한동안 마이산 설경에 취해 있다가 시간을 많이 지체했다. 소양IC로 빠져나와 전주로~ 늦은 점심으로 우족탕 한 그릇 하며 부킹닷컴과 인터넷 검색으로 한옥 게스트하우스 하나를 정했다. 주차가 가능하다고 해서 바로 낙점~ 가격도 5만원이라 적당한 듯 싶어 바로 전화로 예약했다. 한옥 게스트하우스 태조마루 http://m.taejomaru.. 2017. 1. 23.
포항 맛집 기행 @ 2017.01.22. w 대구언니들 수요미식회 포항 편을 따라 하루를 보내기로 결정 포항으로 고고! 오전 시간인데도 죽도시장 공영주차장은 들어갈 수가~ ㅜㅜ 한 바퀴 돌아서 주차타워 꼭대기에 겨우 주차하고 어시장에서 어마어마한 크기의 대구, 개복치, 돔배기(상어)를 지나 장기식당이 보이는 입구에 도착했는데... 줄이 장난이 아니다. ㅜㅜ 12시에 문을 연다는데 1시간이나 남았건만 어마어마한 줄을 보니 2시는 넘어야 식당에 입성할 듯! ㅠㅠ 결국 바로 옆집인 평남식당은 11시 반에 여는데다 줄도 훨~씬 짧아서 장기식당은 포기하고 평남식당 줄에 섰다. 평남식당은 백종원 아저씨 다녀가신 곳이라니 이집도 맛나겠지~ 했는데 정말 맛있었다. 곰탕에 이어 물회를 먹으러 태화식당에 갔으나 재료 소진... 한창 점심.. 2017. 1. 22.
김해 나들이 @ 2017.01.21. w 대구언니들 치아바타에 고구마, 사과, 달걀, 양파와 마요네즈를 섞은 샐러드를 넣어 먹고 김해가야테마파크로~ MBC 드라마 김수로의 세트장 같은 느낌인데 도자체험, 철기체험, 공예체험 등을 할 수 있어 아이들 체험학습장소로 괜찮을 거 같다. 도자기 공방에서 약사발용으로 잔 하나와 양념 덜어먹을 예쁜 종지와 숟가락 세트도 샀다. 점심 먹으러 들른 동상동 김해전통시장은 전통시장이 아니라 진정한 국제시장이었다. 각종 채소와 식품들이 동남아 시장을 연상케 한다.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에 도착하니 돔하우스는 내부 전시 준비 중이라고 문을 안 열었다. ㅜㅜ 그래서 옆의 카페서 잠시 커피 한 잔 하며 휴식하고 큐빅하우스만 관람... 멋진 공간이었다. 보고 나니 돔하우스 휴관이 더욱 아쉽다. .. 2017. 1. 21.
대구 나들이 @ 2017.01.20. 영동고속도로의 지루한 길을 벗어나니 중부내륙고속국도의 설경 끝내줬다. 오전에 눈이 내려서 차를 가지고 가야하나 고민했는데 그 때문에 멋진 설경을 볼 수 있어서 5시간 운전이 지루하지 않았다. 경부고속도로 들어서자마자 눈은 온데간데 없어서 따뜻한 남쪽나라 내려온 실감이 난다. 작은 듯 해도 큰 나라다. 2017. 1. 20.
군산 나들이 2/2 2017.01.18. w B-sisters 서천넘버원모텔... 화장실은 좀 난감하고 방이 너무 더웠으나, 바다 전망 숙소 잡기를 정말 잘했다. 방 안에서 보는 일출 하나로 모든 게 다 용서됐다. 이성당에 다시 가서 단팥빵과 야채빵을 양손 가득 사들고 경암동 철길마을로~ 철길에 다닥다닥 붙은 마을이 정겹다. 예쁜 소품도 팔고 옛날 군것질도 판다. 고양이 호객꾼에 이끌려 쫀디기를 하나 사서 구워먹으니 꿀맛이다. 오랜만에 불량식품 먹으며 어릴 적 얘기... 내가 좋아하던 칼라풍선을 보니 그 시절이 문득 그립다. 전국 5대 짬뽕에 든다는 복성루 짬뽕 든든히 먹고 히로쓰가옥으로~ 여기도 호객꾼 고양이 녀석이... 차가 와도 꼼짝 않던 녀석이 먹을 거에는 재까닥! 하하- 히로쓰가옥에 들어서니 정말 일본에 온 거 같.. 2017. 1. 19.
군산 나들이 1/2 @ 2017.01.17. w B-sisters 김밥 한 줄 씩 먹으며 군산으로 출발 홍영장에서 물짜장 한 그릇 하고 본격적으로 군산 역사 기행 시작 근대건축관 부잔교와 진포해양공원 근대역사박물관 군산세관 장미공연장과 장미갤러리 근대미술관 미즈커피까지 스탬프를 다 채워 보리도 한 봉지 받았다. 초원사진관 잠시 들렀다가 이성당에서 그 유명한 단팥빵도 사고 군산에 왔으니 아구찜도 먹고 맥주 사들고 부킹닷컴서 예약한 서천의 넘버원모텔로~ 가족만이 공유 가능한 약간 난감한 화장실에 놀라고 찜질방 같은 뜨거움에 좀 힘들었으나 깨끗하고 TV가 커서 나름 만족- 2017. 1.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