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냠냠쩝쩝1405

새우탕 시장 아저씨가 새우를 넉넉히 담아주신 덕에 생새우가 좀 남았다. 앞의 아줌마가 카드 결제 할 때 싫은 티를 팍팍 내시길래 눈치껏 얼른 온누리상품권을 미리 꺼내 손에 쥐고 있었던 게 신의 한 수였다. 2kg 샀는데 저울의 눈금이 2.3이 넘었다.^-^ 새우젓도 거의 1.5배로~ 내가 보기에는 좀 거시기해 보였는데 (큰통에 그냥 담긴 걸 삼지창으로 퍼서 주는데다가 보기에도 좀...) 엄마는 함참 눈여겨보시더니 맛 한 번 보시고는 냅다 1kg 담아 달라셨다. 집에 와 여쭈니 이건 진짜 집에서 담근 맛난 새우젓이라고 하신다. 전에 새우젓 사러 갔을 때는 내눈에 진짜 좋아보이고 깔끔하게 병에 담긴 것들은 짜기만 하다고 퇴짜놓으셨는데... 역시 시장은 엄마랑 가야 해~~~ 그래서인지 올해 김칫소가 진짜 천연 단맛이.. 2021. 11. 20.
김장 후반전 아~ 온몸이 쑤신다. 엄니는 기어이 저녁 먹은 거 치우기도 전에 다시 절임배추의 물이 다 빠졌다며 속을 싸기 시작하셨다. ㅠㅠ 결국 운석군이 저녁 설거지를 나는 엄니와 함께 김장을 시작했다. 큰 통 6개와 조금 작은 통 4개를 꽉꽉 채우고 나서야 김장이 끝났다. 대충 정리하고 집에 오니 한밤중~ 온몸이 천근만근 아침에 일어나는데 삭신이 쑤신다. 밖을 내다보니 온통 하얘서~ 그냥 어젯밤에 다 해치우고 온 게 다행이네 싶기도 하다. 내년부턴 안 해 하다가도 이렇게 산 김치랑 한 김치랑 때깔부터 다르니 안 할 수가 없다. 어쨌거나 내년 이맘 때까지 맛나게 먹을 수 있겠어~ 김장김치의 진짜 맛은 봄이 지나야 나오니 엄마표 김치는 아껴 먹고 제맛이 나는 그때까지는 산 김치를 열심히 지져먹어 보자. e.p. 절임배.. 2021. 11. 20.
김장 전초전 엄마의 성화에 조퇴까지 하고 김장 준비하러... 원래 성미 급하신 분이었지만 어째 점점 더 빛의 속도를 달리신다. ㅡ..ㅡ;; 배추가 도착한다는 소식을 듣기도 전에 이미 무를 16개나 다 채로 만들어 놓으셨다. 크기도 장정 허벅지 같은 애들로만~ 내가 도착하기도 전에 이미 한~ 다라이 버무려 놓으시고는 나랑 시장 가기만 기다리셨다. 얼른 시장 가서 생새우 2kg, 새우젓 1kg 사와서 양념해 놓은 거에 넣어 섞었다. 역시 맛은 있다~! 그래도 배추 물을 이제부터 빼야 하므로 운석군이랑 나랑 계속 설득하여 배추에 소 넣는 거는 내일 아침에 하기로 했다. 60kg이라 세 소쿠리 꽉 찼다. 해남절임배추라 해서 샀는데 작년보다는 좀 덜 좋다. 바로 절여 보내준 게 아닌지 백김치 냄새도 좀 나고, 배추 색깔도 좀.. 2021. 11. 19.
[레시피] 애호박찌개 썩기 직전의 애호박으로 찌개 끓여 저녁 뚝딱- 풀무원 순두부찌개 양념에 김치 좀 쏭쏭 썰어 넣고 파 많이~ 예상대로 맛있었다. 그리고 생각난 광주식 애호박찌개... 레시피 찾아보니 내가 끓여먹던 돼지고기고추장찌개에 새우젓만 좀 더한 듯- 나중에 해먹어 봐야지. https://youtu.be/B2s5seuBCn0 https://youtu.be/CUhvGHfLJ3A https://youtu.be/n1qDkLyR6NQ https://youtu.be/TLflD3dT7Io 2021. 11. 18.
[인천 맛집 @ 구월동] 맥도날드 씨엔씨점 @ 2021.11.09. 영화 상영까지 여유가 좀 있어서 차 안에서 저녁 먹고 가려고 식당가 내려갔는데 슈니언버거가 딱 보인다. 전에 배달시키려 봤더니 기획 상품이라 안 팔아서 아쉬웠는데~ 새우패티에 양파링 조합 진짜 좋다. 맥도날드 버거 중 제일 맛있는 거 같다. 씨엔씨점 직원들 참 친절하다.^-^ 한산해서 그런가~? 2021. 11. 9.
마리아 레스토랑 브런치 @ 2021.11.06. w 대구언니들 호박스프에 꽃이 피었다. 먹기에 너무 아까워- 세심한 마리아 언니는 내가 단감 좋아한다고 특별히 맛난 녀석들로 미리 준비해 주셨다. thank you for your kindness♡..♡ 윤언니가 서울서 공수해오신 라망스콘(story of l'amant)에 커피까지 더하니 완벽한 브런치였다. 2021. 11. 8.
마리아 레스토랑 Bar @ 2021.11.05. w 대구언니들 킵해놨던 포트와인에- 고급진 안주까지 너무나 완벽한 마리아 레스토랑 Bar 버전 2021. 11. 8.
[거창 맛집] 이화수 전통육개장 거창점 @ 2021.11.07. w 대구언니들 진한 고깃국물에 달큰한 파~ 오랜만에 육개장 진짜 맛있게 먹었다. 메밀전병도 굳~ 사장님 진짜 친절하셔서 기분까지 좋게 먹고 나왔다. 2021. 11. 8.
[대구 맛집] 숨쉬는 순두부 @ 2021.11.06. w 대구언니들 늘 먹던 그런 순두부찌개 맛이 아니었다. 순두부도 두부에 가깝지만 부드러운 맛이었고, 영덕대게장 국물이 진짜 독특하고 맛있었다. 찬이 좀 아쉬운 집이나 충분히 다시 먹으러 갈 만한 매력이 있다. 2021. 11. 8.
[대구 맛집] 둥지톳밥 @ 2021.11.06. w 대구언니들 가성비 끝내주는 푸짐한 찬도 놀랍고 (심지어 양념게장도 나옴) 입맛 쫙쫙 당기는 톳밥도 정말 맛있었다. 자꾸 생각나는 맛이다. 2021. 11. 8.
[대구 맛집] 만복이쭈꾸미 혁신도시점 @ 2021.11.07. w 대구언니들 언니들 분당에 계실 때 신포리쭈꾸미 자주 갔었는데, 오랜만에 함께 쭈꾸미볶음 먹으니 딱 그때 생각난다. 이집도 용인의 그집 못지않게 맛있었다. 2021. 11. 8.
마리아 레스토랑 석식 만찬 @ 2021.11.05. w 대구언니들 두툼한 돼지갈비를 통으로 넣은 김치찜 향이 살아있는 표고버섯볶음 양념이 기가 막힌 소갈비찜 씹는 맛이 일품인 두부톳나물 내 표정 딱 이 표정이었다! 이 중 한 가지만 있어도 밥 두 그릇 각인데~ 짧은 시간에 이렇게 뚝딱 해놓는 마리아 언니는 진정 우리의 대장금이시다. 찬이 너무 좋아서 반주도 한 잔~~~ 언니가 손수 빚은 병에 담아 먹으니 술이 더 술술 들어갔다. 배가 찢어져도 더 먹을 수 있을 거 같이 맛있게 먹었다. 이래서 더 자꾸 대구 가게 된다. 2021. 11. 8.
[수원 맛집] 궁잔기지떡 *지방마다 떡 이름이 기정떡, 기주떡, 잔기지떡, 기증떡, 기자떡, 술떡, 증편, 벙거지떡 등으로 다양하다. 민지의 깜짝 선물 엄청 맛있었다. 휴일 한 끼 이걸로 해결~ 2021. 10. 31.
스키야키(すきやき) 고로상 진짜 맛있게 먹는 거 보니 나도 너무 먹고 싶다. 고독한 미식가 https://youtu.be/A09xypDU3GY https://youtu.be/hkT73UsWvZw https://100.daum.net/encyclopedia/view/b13s0642a 스키야키 일본의 나베 요리. 넓고 얕은 냄비에 얇게 썬 쇠고기와 채소에 간장과 설탕을 넣고 양념국물을 부어 조리한다. 조리 후 날계란을 푼 것에 음식을 살짝 적셔 먹는데 관서풍과 관동풍으로 100.daum.net 집밥백선생 스키야키 소스 https://youtu.be/WKiT6jBSkBE https://youtu.be/z_uO2VIg8R0 소스는>>> 1. 간장 한 컵, 설탕 한 컵, 다진생강 반 숟갈을 냄비에 넣고 2. 약불에 잘 저어가며 설탕.. 2021. 10. 25.
라이스페이퍼 동그랑땡 준비는>>> 소: 간돼지고기 반 근, 양파 한 개, 당근 한 개, 느타리버섯 한 움큼, 청양고추 10개, 깻잎 한 묶음, 대파 한 뿌리, 다진마늘 한 숟가락, 달걀 두 개, 후추, 소금 피: 라이스페이퍼 여러 장 순서는>>> 1. 돼지고기에 다진마늘, 후추 섞어 밑간하기 2. 채소는 다 다지기로 적당히 다지기 3. 돼지고기, 채소, 달걀, 소금 넣고 잘 섞어 소 완성하기 4. 라이스페이퍼 물에 묻힌 후 소 넣어 잘 싸기 5. 식용유 적당히 두르고 중약불에서 노릇노릇 부치기 ※느억맘 소스 만들어 찍어 먹으면 이것이 바로 짜조~ ※깻잎 넣어서 해도 맛있을 듯 2021. 10. 19.
새우 새우소금구이의 계절이 왔다. https://news.v.daum.net/v/20211016100048296?x_trkm=t [쿠킹] 대하 vs 흰다리 새우 당신의 선택은? 가을이 되니 위장이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낸다. 한여름 더위에 지치고 환절기 일교차에 쇠한 기력을 충전할 무언가를 달라고 아우성을 치고 있다. 하지만 부지런 떨며 보양식을 만들 기운은 또 news.v.daum.net 우리 토종 대하보다는 요즘은 양식 흰다리새우가 대세인 듯- 구우면 별 차이 없다하니 그냥 맛나게 먹으면 되겠다. 2021. 10. 16.
간식 어제, 고기 먹게 해달라고 졸랐다가 인스턴트 금지령까지 받고 온 우울한 휴일 아침... 집에 먹을 게 없다- 아침으로 김, 간장만 있는 밥 한 그릇 겨우 먹고 너무 출출해 마지막 남은 베이글 구웠다. 크림치즈도 믹스커피도 먹으면 안 될 거 같지만 진짜 먹을 게 없어 조금만~ 다음 진료 때까지 조금만 더 버텨보자. 2021. 10. 16.
[레시피] 느억맘소스 https://youtu.be/Z0XBBwu8R6c 준비&순서는>>> 1. 피시소스 또는 멸치액젓 2큰술 2. 설탕 (깎아서) 2큰술 3. 식초 1큰술 4. 물 8큰술 5. 라임즙 좀 짜 넣고 6. 마늘, 고추, 라임 좀 송송 썰어 섞기 2021. 10. 15.
마리아 레스토랑 삼시 네 끼 @ 2021.10.11. 늦.여름휴가 마지막 날은 하루종일 비가~ 그래서 휴식겸 집콕이다. 그리고 쉴 새 없이 제비 새끼 모이 주듯 마리아 언니는 부엌에서 하루종일 내입으로 먹을 걸 나르셨다. ♡..♡ 아점 먹기 전에 수연 언니표 부드러운 프렌치토스트로- 된장에 조물조물 무친 우거지를 밑국물 따로 내어 정성으로 끓인 국에 두 가지 메인 요리로 완성한 아점상 진짜 밥 한 그릇 뚝딱이었다. 에피타이저가 아니었으면 두 그릇 뚝딱했을 거다. 비 온다고 중간에 또 이렇게 주전부리로 해물채소 푸짐히 넣은 맛깔나는 전을 부쳐주셨다. 사색고명 곱게 준비해서 저녁으로는 국수 말아주셨다. 양념간장 살살 뿌려가며 깊은 맛 김치 한 점 올려 먹으니 아주 술술 넘어간다. 하루종이 베짱이마냥 놀며 맛난 거 얻어 먹으니 찐행복~ .. 2021. 10. 15.
한 잔 해~ 대구에서의 첫날은 마리아 언니의 웰컴주로~ 포트와인 진짜 맛있다. http://naver.me/GTgnAlFi 포트 와인 발효 중인 와인에 브랜디를 첨가한 포르투갈의 스위트한 주정강화 와인으로 셰리 와인(Sherry Wine)과 함께 세계 2대 주정 강화 와인으로 꼽힌다. 포르투갈 북부 도루강(Douro R.) 상류의 알토도루 지 m.terms.naver.com http://naver.me/5aVuN7ZU 영국의 와인 위기를 구하다 포트는 과거 영국인의 와인이었다. 백년전쟁이 끝난 후 영국은 프랑스와의 교역을 한동안 중지한다. 그래서 예전처럼 보르도 와인을 저렴하게 반입할 수 없었다. 명예혁명을 받아들인 영국 왕 m.terms.naver.com 2021. 10. 7.
[레시피] 공심채볶음 @ 백종원의 요리비책 태국 여행 때 진짜 맛있게 먹었던 모싱글로리 볶음 요새 우리나라 마트서도 공심채 자주 보이더니 백선생님 레시피 나왔구먼~ 근데 역시 그 맛은 아닐 듯- 어쨌거나... https://youtu.be/N0imcLgooRI 준비는>>> 공심채 200g 물 3큰술(30g) 통마늘 5개(25g) 식용유 3큰술(21g) 굴소스 약 1과 1/2큰술(20g) 진간장 약 1/2큰술(6g) 황설탕 1/6큰술(2g) 베트남 고추 3개 순서는>>> 1. 베트남 고추는 마른 행주나 키친타올로 먼지를 닦은 후 2~3등분으로 잘게 잘라 준비한다. 2. 통마늘은 꼭지를 제거하고 칼 옆날로 으깬 후 굵게 다져 준비한다. 3. 공심채는 줄기 끝 부분에 지저분한 부분을 살짝 잘라낸 후 줄기 쪽은 5~6cm, 이파리 .. 2021. 9. 28.